[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허남준이 '백번의 추억'(양희승 김보람 극본, 김상호 연출)에서 함께 호흡한 김다미에 대해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허남준은 김다미를 "누나라고 부르고 싶고 의지하고 싶은 배우"라고 표현하며 현장에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허남준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백번의 추억' 종영 인터뷰에 응했다.
'백번의 추억'은 100번 버스의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 극 중 허남준은 영례의 첫사랑 상대 재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허남준은 김다미에 대해 "이미지 때문에 순둥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포스가 있었다. 키도 크고 분위기 자체가 단단하다"며 "촬영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섬세함이었다. 대본을 보는 눈이 정말 깊다. 현장에서 그걸 보면서 '저렇게 대본을 봐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냥 옆에만 있어도 믿음이 갔다. 그래서 '누나'라고 부르고 싶은 배우였다"고 덧붙였다.
키스신 장면에 대한 후일담도 털어놨다. 허남준은 "카메라에 감정을 담는 게 쉽지 않았다. 두 사람의 정서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촬영 전 감독님께 질문도 많이 하고 긴장을 풀기 위해 모니터링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 주연작이라 부담도 있었지만 김다미와의 호흡이 안정감을 줬다. 옆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는 느낌이 컸다"며 "순수하고 섬세한 재필의 감정을 잘 이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나가 영례라는 캐릭터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번의 추억'은 첫 회 3.3%로 시작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19일 최종회에서는 8.1% 시청률로 종영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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