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가 페인트를 넣는 선수가 아닌데…."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V-리그 여자부 최고의 공격수 실바(GS칼텍스)도 그녀를 속여야 했다.
실바는 지난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IBK기업은행전서 혼자 29점을 뽑아내며 팀의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전서 승리, 그것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기업은행을 이기는데 앞장섰다.
몸이 확실하게 올라오지 않았기에 GS칼텍스 이영택 감독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실바는 실전용인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그러나 초반엔 공격이 막혔다. 바로 기업은행의 리베로인 임명옥이 실바의 직선 공격을 막아내면서 버텼던 것.
실바는 임명옥이 계속 막아내자 안되겠는지 페인트로 속이는 동작까지 하며 활로를 뚫기 위해 노력했고, 결과는 공격성공률 48.3%(58번 시도 28번 성공)로 성공률이 절반을 넘지 못했지만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 때 임명옥에 대해 묻자 실바는 한숨부터 쉬었다. 실바는 "임명옥 선수는 정말 대단한 선수인 것 같다.(She is amazing) 코트에서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면서 "내가 원래 페인트를 넣는 선수가 아닌데 오늘은 페인트를 잘 한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임명옥 선수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어려 보이는데 강한 볼을 잘 받아서 페인트를 넣는 전략을 썼다"라고 했다.
진짜 모르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 그래서 39세라고 알려주자 더욱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임명옥은 2005년 V리그 1라운드 3순위로 KT&G(현 정관장)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도로공사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또 10시즌을 보냈다. 2017~2018년 도로공사의 첫 통합 우승에 기여하고, 2019~2020시즌부터 6년 연속 베스트7으로 선정되는 등 리그 최고의 리베로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시즌을 마친 뒤 임명옥은 현금 트레이드로 기업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팀의 수비를 안정시키면서 여수에서 열린 컵대회 우승의 주역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아옳이, 이혼 후 66억 자택서 맞이한 '300만 원' 폭탄에 결국 '전원 차단' -
김지연, '정철원과 파경' 두 달만에 선물 받은 부케 액자 "오히려 좋아 즐겨" -
'43세' 황보라, 시험관 주사맞다 얼굴 퉁퉁·멍 투성이..결국 응급실行 '충격' -
"역시 제니 클래스"…'가슴 뻥+한뼘 핫팬츠' 홍콩 밤 적신 '역대급 노출' -
전소민, 슈주 은혁에 대놓고 '불쾌감' 표출..."방송국서 날 '젖소'라 불러" -
李대통령,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에 입 열었다…"대한민국 홍보에 결정적"[SC이슈] -
'55kg' 박지윤, 시스루 수영복 자태 '깜짝'..늘씬 몸매에 감탄 -
'이병헌♥' 이민정, 아들 농구선수설 직접 해명.."그건 아니다" 선 그었다
- 1.[속보]'강등위기' 토트넘, 칼 빼들었다! 투도르 감독과 합의 하에 결별...후임은 또 다시 임시감독, '슈퍼코치' 휘터 '유력'
- 2.작년 김하성과 ML에서 뛰었는데 올해 키움 온 28세 투수 "하성에게 한국 물어볼걸..."[잠실 인터뷰]
- 3."김혜성 빅리그 복귀는 이제 불가능" LAD 매체, 트레이드 요구해도 이상하지 않다
- 4.152㎞→149㎞→147㎞→146㎞, "3선발 두산전 출격" KIA전 최종리허설 오러클린, 다 좋은 데 딱 하나 과제 남겼다
- 5.'전북전 김영빈 핸드볼' 결국 오심이었다...'피해자' 대전은 부글부글 "잃어버린 승점은 누가 보상해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