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전시 통합관람권 '경주아트패스' 3천200장 판매돼 인기
솔거·우양미술관과 불국사박물관 등 4곳 1만원대 관람 가능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출시된 경주지역 미술관과 박물관 통합 할인 입장권 '경주아트패스'가 3개월 만에 3천장 이상 팔렸다.
28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경주지역 문화관광 편의를 위해 지난 7월 22일 출시한 경주아트패스가 지난 26일 기준으로 3천200여장이 판매됐다.
경주아트패스는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플레이스씨, 불국사박물관 등 경주지역 대표적인 예술기관 4곳을 개별 합산 가격인 3만7천원에서 50% 이상 할인된 1만8천원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통합 입장권이다.
이는 개별 입장권 구매의 번거로움을 덜고 경주의 예술공간을 하나의 여정처럼 이어지도록 설계됐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현재 진행되는 전시회들은 고대 불교 미술에서 현대 추상회화에 이르기까지 경주를 찾는 이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예술 산책의 기회를 선사한다.
솔거미술관에서는 지난 22일부터 박대성, 송천 스님, 김민, 박선민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신라한향 :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를 주제로 APEC 정상회의 특별전이 열려 내년 4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새 단장 후 다시 문을 연 우양미술관에서는 화려한 색채의 강렬한 인물화를 선보이는 가나 출신 작가 아모아코 보아포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APEC 기념 백남준 특별전이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불국사박물관에서는 연중 상설 전시로 불국사 삼층석탑 사리장엄구를 포함한 다양한 불교 문화유산을 역사의 흐름에 따라 보여준다.
플레이스씨는 이달 초까지 APEC 기념 특별전을 선보인 후 현재는 일시 휴관 중인 가운데 2일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전시, 같은 달 17일부터 소장품 전시를 시작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경주아트패스는 현재 판매가에서 상시 할인 또는 휴가철 특별할인 등이 추가로 적용되면 최저 1만2천∼3천원대라는 파격가에 미술관·박물관 4곳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솔거미술관이 있는 경주엑스포 대공원의 경주타워, 미디어아트센터 등 10여개 볼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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