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등용사 소장 대혜보각선사서, 국가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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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동구 일산동 등용사가 소장 중인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가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28일 동구에 따르면 대혜보각선사서는 중국 송나라 임제종의 고승 대혜종고가 제자와 신도들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서간집으로, 선종 수행의 핵심 사상을 담은 중요한 불교 문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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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태종 18년(1418년)에 간행된 목판본으로 국내에 전래한 동일 계통의 판본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조선본으로 평가된다.

조선 전기 불교 억제 정책 시기 토지 환수를 요청하며 신문고를 울렸던 승려 선민의 발문이 수록돼 있어, 당시 불교계를 둘러싼 시대적 상황과 사회상을 보여주는 사료로서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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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동구청장은 "동구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의 국가적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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