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한국 생태 예술의 중심지인 지리산에서 예술과 환경, 첨단 기술의 융합을 모색하는 대규모 국제 전시회가 열린다.
경남 하동군은 내달 4일부터 12월 28일까지 적량면 지리산아트팜·지리산현대미술관 일원에서 '2025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인 이번 비엔날레는 '로컬 르네상스: 태초는 자연, 태초는 첨단'을 주제로 기후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에 예술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 프랑스, 미국, 호주 등 주요 환경 예술가를 포함해 이탈리아 등 총 62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12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마주 AI 영화' 섹션은 예술과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탈리아 브레라 국립미술원 교수인 마리아 만치니가 전시 감독을 맡은 '이탈리아 동시대미술전'은 유럽과 예술적 교류를 강화한 결실이다.
지역 공동체와 환경 문제를 접목한 연계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별천지 하동 대지예술제'에서는 작가 20명과 지역민 60명이 함께 공공 대지 예술을 창작하는 주민 참여형 행사다.
김성수 집행위원장은 "이번 비엔날레는 생명과 자연의 원형 가치를 재조명하고, 첨단 기술을 통해 인류의 갈등과 소외를 치유하는 예술의 역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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