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 미키 판더벤을 노리고 있다. 잃게 된다면 토트넘에게는 큰 전력 손실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9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 수비수 판더벤을 주시 중인 여러 구단 중 하나로, 이미 이적료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판더벤은 지난 27일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에 이미 5골을 기록하며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만점 활약을 하고 있다.
매체는 "이는 판더벤이 현재 토트넘의 최다 득점자라는 뜻으로, 놀라운 동시에 토마스 프랭크 감독 입장에서는 다소 우려스러운 기록"이라며 "토트넘은 그를 잃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판더벤의 이적료로 8700만 파운드(약 163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판더벤이 지닌 잠재력과 가치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절대 내보내지 않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판더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하나이지만,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 또한 그의 영입을 놓고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 2023년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 판더벤은 최근 몇 달 동안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그는 속도, 기술력, 수비 능력을 모두 겸비한 수비수로 어느 빅클럽에서도 주전으로 통할 수 있는 자원이다.
매체는 "이론적으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수비진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변함없는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며, 루카 부스코비치와 다카이 고타 같은 유망주들도 점차 1군 무대로 올라오고 있다"라고 했다.
판더벤이 떠날 경우, 케빈 단소가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실제로 단소는 에버턴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로메로에게 긴장감을 안길 만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해당 경기에서 단소는 18번의 클리어링을 기록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016년 12월 얀 베르통언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모든 경합에서도 100% 승리하면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단소는 분명 판 더 펜의 공백을 메울 재능이 있지만, 그의 이적은 토트넘의 스쿼드 뎁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며 "토트넘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 동안 최소 두 명의 추가 센터백 영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는 팀 입장에서, 판더벤을 잃는 대가는 그 어떤 보상보다도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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