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 산책로 따라 6m 오층석탑·석인상 등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대구박물관은 박물관 뒤편 산책로를 따라 야외 석조물 정원인 '모두의 정원'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모두의 정원'에는 고(故) 이건희 선대 삼성 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유산과 유물 2만3천여 점 가운데 석조물 257점을 모았다.
다양한 표정의 석인상(石人像·돌로 사람의 형상을 만든 조형물), 동자상, 불상 조각 등이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해담길'·'월담길'·'별담길' 곳곳에 세워졌다.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약 6m 높이의 오층석탑, 유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석조여래좌상, 불교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인왕상(仁王像) 조각 등을 볼 수 있다.
효자 이종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려문(旌閭門)도 공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양한 생김새와 표정이 드러나는 석인상은 위치, 방향, 높이를 다르게 해 관람객들이 색다른 시선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모두의 정원'과 연계한 전시도 선보이고 있다.
내년 10월 5일까지 열리는 '알록달록 동자상' 전시에서는 동자석 복제품 4점과 목조 동자상 4점을 통해 어린이들이 유물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이 돌조각상을 보고 그린을 모은 특별 전시도 열린다. 무료 관람.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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