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내 보관시설 사용 불가…시 "대체 부지 물색해놓아…문제없을 것"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음식물쓰레기 수거와 관련해 임시보관시설 확보 문제로 진땀을 빼고 있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말에 포항지역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온 컨소시엄과 계약이 끝나 이달 중에 쓰레기 수거를 맡을 업체를 새로 구해야 한다.
문제는 포항에 자체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이 없어 포항지역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려는 업체는 임시보관시설인 적환장을 구해야 한다는 점이다.
중간 집하장 역할을 하는 적환장 없이 각 차량이 타지역 처리장까지 쓰레기를 이송하려면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수거를 맡은 컨소시엄은 포항철강산업단지 내에 적환장을 마련해 활용했다.
그러나 철강산단을 관리하는 포항철강관리공단은 적환장이 제조업이 아니어서 위법하다며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새로 계약하는 업체는 새로운 적환장을 마련해야 한다.
당장 다음 달부터는 새로 계약한 업체가 음식물쓰레기 수거를 맡아야 하는 만큼 계약을 노리는 업체나 포항시 모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포항시는 수개월 전부터 적환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으나 그동안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했다.
박칠용 포항시의원은 "음식물쓰레기 처리 대란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적환장 부지를 포항시가 제공해야 하는데 시는 어떤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쓰레기 대란 우려를 지적해왔다.
시는 이달 중에 입찰을 통해 쓰레기 수거 업체를 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적환장 부지를 물색해 놓았고 조만간 입찰이 마감되면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대란이 없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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