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배우 박중훈이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를 향한 깊은 존경과 애정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1 프로그램 '인생이 영화'에는 데뷔 40년 차 배우 박중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중훈은 자신의 연기 인생에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안성기를 꼽았다. 두 사람은 1988년 '칠수와 만수'를 시작으로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 총 네 편의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박중훈은 "저를 국민배우라고 불러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저는 그분(안성기) 발끝도 따라가지 못한다"며 "사람으로서 정말 훌륭한 품성을 갖춘 인격자"라고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가 된 뒤 안성기 선배님과 여러 작품을 함께한 것 자체도 큰 행운이지만, 그렇게 훌륭한 분과 지내며 좋은 영향을 받은 것이 제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중훈은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인 안성기에 대해 "금세 완쾌하셔서 '투캅스' 시리즈 한 번 더 찍고, '라디오스타' 그 후도 한 번 더 찍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그는 "작품뿐 아니라 평소 영화 행사, 경조사, 개인적 만남까지 거의 모든 자리를 함께한다. 중간 지인들도 대부분 같다"며 "영화를 찍을 때는 생활 패턴이 워낙 비슷해서 화장실 색도 같을 거라는 농담을 할 정도"라며 두 사람의 각별한 친분을 강조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 후 치료를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추적 관찰 중 재발해 최근까지 투병 생활을 해왔다. 2022년 개봉된 영화 '한산:용의 출현'·'탄생' 개봉 이후에는 건강을 추스르고 있다. 안성기 측은 "아직 차기작 계획은 없다. 현재는 건강을 챙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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