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은 김민재를 4옵션으로 밀어낼 생각일까.
독일 TZ는 4일(한국시각) '케인은 경기장에서 골로 바이에른 뮌헨에 기쁨을 주지만, 그라운드 밖에서도 바이에른 수비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파악한 바에 따르면, 케인은 센터백 마크 게히에게 바이에른 이적을 설득하려 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그는 이미 대표팀 동료와 이 문제를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케인은 2024년 겨울, 토트넘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절친 에릭 다이어(현 AS 모나코)의 이적 때도 도움을 준 바 있다. 바이에른은 몇 주 전부터 게히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왔다. 게히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된다. 그는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1월부터는 공식적으로 다른 클럽들과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바이에른뿐 아니라 리버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도 게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히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던 선수였다. 리버풀 이적이 확정적이었지만 이적시장 막판 크리스탈 팰리스의 변덕으로 구단에 남게 됐다. 계약이 1년 남은 게히는 팰리스에 이미 추가 재계약은 없다고 선언한 상태. 게히는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바이에른이 게히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은 지난 여름부터 있었다. 핵심 센터백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어서 우파메카노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또한 방출 후보로 내몰린 김민재 대신 영입될 선수라는 루머도 존재했지만 바이에른은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게히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TZ는 '막스 에버를 스포츠 디렉터는 10월에 게히의 에이전트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경영진은 게히와 우파메카노를 새로운 시즌의 주전 센터백 듀오로 삼는 아이디어까지 제시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케인까지 게히 영입 작전에 뛰어들었다. 만약 게히가 바이에른으로 향한다면 김민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다. 지금 바이에른의 주전 센터백 듀오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다. 여기에 게히가 추가될 경우, 게히는 타와 주전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재계약을 두고 고심하던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에 잔류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
우파메카노가 1옵션, 게히와 타가 2옵션 경쟁을 펼치면 현재 3옵션인 김민재는 자연스레 4옵션이 될 수밖에 없다. TZ도 이번에 게히 이적설을 다루며 '에버를 디렉터가 김민재를 팔고 싶어하기 때문일까'라며 게히 영입은 김민재의 입지를 위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케인도 이를 모르지 않을텐데, 케인은 게히가 더 좋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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