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발라드 1번' 인용한 전자음악 출품…"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음악"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작곡가 이상원이 포르투갈 '무지카 비바 국제 전자음악 작곡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8일 클래식 음악계에 따르면 이상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26회 무지카 비바 국제 전자음악 작곡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에 올랐다.
2000년 시작해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무지카 비바 콩쿠르는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정평이 난 세계적인 전자음악 작곡 경연대회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IUC)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뒤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활동하는 이상원은 쇼팽의 '발라드 1번'을 독창적인 음향 언어로 풀어낸 '토어처링 피아노'(Torturing Piano·피아노 고문)로 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피아노를 소리 재료로 사용한 전자음악은 수없이 시도된 방식이지만, 이 작품에는 그동안 들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롭고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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