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3연승을 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5연패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1(25-18, 21-25, 25-18, 25-20)로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8승 6패 승점 26점을 획득했다.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페퍼저축은행은 2라운드 한때 6승 2패로 잘 나갔다. 2위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내리 5경기를 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올해 상대전적 2승 무패로 우위인 현대건설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꿈꿨지만 실패했다. 4년 연속 꼴찌 악몽을 올해는 떨쳐내는 듯했는데 위기가 크게 왔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건설은 1라운드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 모두 졌다. 강성형 감독은 "상대성이 있다. 지난 경기에도 우리가 기회가 있었다. 득점이 많이 안 났다. 선수들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더 크지 않을까.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좋은 기억을 되살려 연패 사슬을 끊어보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이 시기를 잘 극복하자고 했다. 아직 24경기 충분히 남았다. 반등 계기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의지를 다졌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 주춤했을 뿐이었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일방적으로 진행됐다. 셧아웃으로 끝날 수도 있던 흐름이었다.
현대건설은 2세트 21-21에서 김다인의 오픈 공격이 비디오판독으로 번복되면서 위기에 처했다. 22-21로 점수판이 올라갔다가 오버넷 판정을 받아 21-22로 정정됐다. 강성형 감독이 매우 강하게 항의했으나 판정에 다시 영향을 줄 수는 없었다. 현대건설은 2세트를 그대로 내주고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흔들리지 않았다. 3세트를 7점 차로 넉넉하게 가져왔다. 주도권을 손쉽게 되찾았다. 현대건설은 4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4세트 초반 5-0으로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페퍼저축은행이 14-12까지 따라왔다. 현대건설이 카리의 백어택과 이예림의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끊었다. 19-14로 재차 도망가면서 승리를 확신했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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