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3일(한국시각) '로메로는 조만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로메로는 올 시즌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그는 여전히 가까운 시일 내에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떠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 팬들은 로메로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빼앗길까봐 우려할 수 있다. 아틀레티코가 영입을 시도한다면 토트넘도 역시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올 시즌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 후 손흥민이 떠나며, 새로운 팀의 리더로 낙점됐다. 지난 2021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로메로는 합류 이후 줄곧 토트넘 주전으로 활약했고, 리더십까지 인정받으며, 주장 완장을 받았다. 곧이어 연장 계약도 체결했다.
로메로는 2029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하며, 손흥민 이상의 주급을 받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주급은 무려 20만 파운드로 토트넘 역사상 로메로 이상의 주급을 받은 선수는 해리 케인이 유일하다. 로메로에게 사실상 토트넘 레전드급 대우를 해준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다시금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로메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까지만 해도 이적설이 줄을 이루는 선수였다. 포스테코글루가 떠날 당시만 해도 팀을 떠나 이적할 것이라는 주장이 적지 않았다. 이적설은 지난겨울부터 꾸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인 디에고 시메오네와도 통화를 진행하며, 이적을 강력하게 원한다고 알려졌었다. 레알 마드리드도 로메로 영입을 문의했다는 소식이 나온 바 있다.
로메로가 떠난다면 거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그를 내보내는 데는 상당한 비용이 들 것이다"라며 "그를 영입하려면 최소 6000만 파운드에서 7000만 파운드가 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토트넘은 그를 쉽게 보낼 생각이 없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은 어떤 이적료를 지불하더라도 로메로를 잃을 여유가 없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에, 그를 잃는다면 프랭크 감독과 코칭 스태프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메로는 손흥민 이후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지만, 주장으로서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오키프는 "솔직히 말해서 로메로는 리더십 면에서 전혀 효과가 없다. 그의 실력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이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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