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무조건 이기고 싶다. 선수들이 불타올라야 한다."
이제서야 우리카드가 정상 궤도에 진입한 것일까.
우리카드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3연패 후 2연승. 1, 2라운드 부진했던 모습을 떨쳐내고 연승을 하며 중위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공교롭게도 다음 상대가 OK저축은행이다. 우리카드가 6승8패 승점 18점으로 6위, OK저축은행이 7승7패 21점으로 5위다. 승점 차이를 지울 수 있는 기회다. 여기만 따라잡으면 압도적 선두 대한항공을 제외한 팀들과이 승점 차이거 거의 없어 바로 상위권 싸움에 뛰어들 수 있다.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또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를 오래 이끌었던 신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있다. 그래서 앞선 두 번의 만남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신 감독 체제에서 팀의 핵심으로 거듭난 김지한, 한태준 두 사람은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신 감독은 두 사람의 가능성을 믿고 엄청난 기회를 줬다. 김지한은 그렇게 팀의 에이스가 됐고, 한태준은 주전 세터로 활약중이다.
김지한은 다가오는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 대해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지만, OK저축은행전은 중위권과의 차이를 더 좁힐 수 있는 경기다. 중요하다. 무조건 이기기 위해 선수들이 불타올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세터 한태준 역히 "올해 만나기만 하면 5세트였다. 무조건 승점 3점을 가져오고 싶다. 무조건 이기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1, 2라운드 부진하다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에이스 김지한은 "내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초반에는 몸상태가 안좋거나 한 건 없었다. 다만 안될 때 부담감을 너무 곧이곡대로 받아들이며 악순환이 됐다. 코치님들, 팀 동료 형들 모두 나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주셨다. 그 과한 관심이 또 부담이기도 했지만(웃음), 내려놓고 하자고 하니 잘 풀린 것 같다"고 밝혔다.
한태준은 "팀은 중위권 싸움에서 안밀려나 좋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았던 삼성화재전이었다. 보완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양팀의 3라운드 경기는 17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다. 1라운드 우리카드 홈경기에서는 우리카드 3대2 승리, 2라운드 OK저축은행 홈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 3대2 승리였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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