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들이 부자(父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아들은 현지 이슬람 교육기관에서 종교를 공부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시드니모닝헤럴드,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오후 6시 45분쯤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피해자 대부분은 유대인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당시 해변에서는 수천 명의 유대인이 모인 유대교 명절 행사 '하누카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범인 2명은 산탄총과 소총으로 보이는 무기를 들고 해변을 급습, 총을 난사했다.
현장은 10분간 총성이 이어지며 아비규환이 됐다.
출동한 경찰은 교전을 벌였고 범인 중 한 명인 사지드 아크람(50)을 사살했다. 또한 나비드 아크람(24)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언론들은 두 사람이 부자 사이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나비드는 2022년 2월 시드니 외곽의 이슬람 교육기관인 알무라드 연구소에서 이슬람 공부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공영방송 ABC는 국가안보정보국(ASIO)이 이미 2019년 아크람을 테러 연계 가능성으로 조사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ASIO는 아크람과 그의 아버지 사지드가 공격 전 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두 사람이 탄 차량에서 IS 깃발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1996년 35명의 인명 피해를 낸 포트 아서 참사 이후 호주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난사로 기록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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