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결국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망(PSG)은 플라멩구(브라질)를 꺾고 2025 FIFA(국제축구연맹)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 대회는 6개 대륙의 클럽 챔피언이 맞붙어 세계 최고 클럽을 가린다.
PSG는 18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플라멩구와 1대1로 비겼다. PSG는 승부차기 끝에 플라멩구에 2대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모두 우승했다. 이번 시즌에도 일찌감치 우승을 경험하며 세계 최강 팀임을 과시하고 있다. 2025~2026시즌 현재 PSG는 FIFA 인터콘티넨털컵과 UEFA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이강인은 이날 '가짜 9번'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30분 드리블 도중 상대 선수의 무릎에 왼쪽 다리를 부딪히면서 쓰러졌다. 이강인은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결국 이강인은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면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강인 대신해서 세니 마율루가 투입됐다.
이강인은 최근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었다. 중요한 시기에 부상을 당한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다행히도 PSG는 오는 21일 쿠프 드 프랑스 이후 내년 1월 5일까지 휴식기를 갖는다. 이강인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이다.
PSG는 전반 3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선제골이 터지며 앞서갔다. 후반 7분 조르지뉴가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팀은 연장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PSG에서는 첫 번째 키커 비티냐와 세 번째 키커 누누 멘데스만이 승부차기에 성공했다. 플라멩구는 4명이 실축하면서 PSG에게 패배했다.
다행히도 이강인은 트로피 시상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밝은 얼굴로 트로피 세리머니에 참가하면서 큰 부상이 아님을 직감하게 했다.
다만 프랑스 현지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같은날 "이번 PSG에게는 불행한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플라멩구와의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서 이강인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35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세니 마율루, 우스만 뎀벨레 등이 아직까지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이강인의 부상을 걱정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단 세 경기만 결장했을 만큼 중요한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의 부상이 장기화한다면 PSG에게도 큰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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