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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큼 우려도 컸다. 11년 동안 코치 생활을 하며 '지략가', '준비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정 감독이지만, 감독직은 또 다른 세계다. 그동안 '본체설'을 들었던 수많은 코치들이 있었지만, 막상 감독으로 데뷔한 후 기대를 충족시킨 사례는 그리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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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건은 '2년차'다. 첫 해 깜짝 성적을 거둔 감독은 많았다. 하지만 상대로부터 어느 정도 분석이 끝난 두 번째 시즌은 다르다. 이때부터 진짜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정 감독이 롱런하기 위해서는 2026시즌을 잘 보내야 한다. 상황은 더 여의치 않다. 타 팀들이 발빠른 행보로 영입에 나서고 있지만, 강원은 예산 문제로 지키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판이다. 새롭게 데려올 외국인 선수가 변수가 되겠지만, 결국 다음 시즌 강원의 성적도 정 감독이 키를 쥐고 있다. 일단 첫 시즌 보여준 모습만 보면 기대가 더 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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