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잔루이지 돈나룸마(맨시티)가 분노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맨시티는 13승2무4패(승점 41)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2026년 첫 경기를 마친 뒤, 아찔한 장면이 발생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돈나룸마가 분노했다. 선덜랜드의 루크 오나이언은 대치를 했다. 엘링 홀란이 돈나룸마를 막기 위해 개입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종료 직후였다. 선덜랜드 선수들이 '거함'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을 챙긴 것에 환호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돈나룸마와 오나이언이 대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양 팀 선수들은 다급히 달려가 두 선수를 떼어놨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빠르게 달려와 선수들을 진정시켰다. 홀란은 돈나룸마를 데리고 가며 흥분을 가라앉혔다.
더선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덜랜드의 그라니트 자카와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평화 중재자 역할을 했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후반에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는 환상적인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이기기 위해 모든 노력을 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5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대결한다. 중요한 한 판이다. 맨시티는 1위 아스널(승점 45)과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 첼시는 8승6무5패(승점 30)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첼시는 최근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했다. 첼시 구단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을 포함해 4개 대회에서 중요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팀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선 변화를 주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2024년 6월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첼시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지휘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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