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 팬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을 떠나보낸 데 이어 이제는 유망주 제이미 돈리까지 내보낼 가능성이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각) "토트넘 팬들은 유망주 제이미 돈리가 여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으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도록 허용한 결정에 격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돈리는 지난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러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8월 스토크 시티가 돈리의 새 팀으로 낙점됐다. 그는 스토크시티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토트넘은 최근 그를 조기 복귀시키며 임대 계약을 종료한 뒤, 2부리그 소속의 옥스퍼드로 임대를 보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이번 계약에 불만을 품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과거부터 돈리를 좋은 선수로 평가했다. 토트넘에게 절실히 필요한 플레이메이커로 뛸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정상적으로 성장한다면 토트넘의 중원을 맡을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돈리는 옥스퍼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경우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임대 계약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의 결정을 비난했다.
팬들은 "왜 완전 이적 옵션을 넣는 거지? 이 구단은 멍청하다", "강등될 가능성이 큰 팀에 영구 영입할 기회를 주다니 멍청한 결정이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또 다른 팬은 "이 구단은 매일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결정을 한다"라며 "아카데미에서 선수들을 키워 놓고, 1군으로 가는 길을 완전히 막아버린다. 이 팀이 어떻게 정체성을 만들 수 있겠나?"라고 탄식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을 떠나보내면서도 아쉬움이 컸던 토트넘 팬들이다. 최근의 부진한 성적과 함께 브레넌 존슨이 떠났고, 각광받던 유망주마저 다른 팀에게 잃을 위기에 처했다. 주요 선수들을 떠나보내는 토트넘의 선택이 어떠한 부메랑으로 돌아올지 팬들의 분노는 커져만 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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