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화재 현장에서 태연하게 음식을 먹는 여성이 포착돼 화제다.
현지 매체 싱가푸라 채널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싱가포르 홍림 마켓&푸드센터 안에 있는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불은 요리 중이던 뜨거운 기름 팬에서 시작됐으며, 불길은 배기 파이프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됐다.
불과 함께 연기가 매장을 뒤덮어 식당 고객들은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한 고령의 여성은 연기에 둘러싸인 채로도 자리에 앉아 볶음국수를 먹으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주변 사람들이 급히 빠져나가는 상황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 듯 보였으며, 결국 화재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뒤에야 자리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다양한 반응을 불러왔다.
네티즌들은 "여성이 이미 세상 모든 일을 다 겪어본 듯하다", "오랜 시간 줄을 서서 받은 음식을 버리기 싫었던 것 같다", "연기가 바비큐 가게에서 나온 줄 알았을 것", "안이한 행동이 화를 부른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대는 신속히 불길을 진압했으며, 현재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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