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임재범이 신곡으로 다시 한번 깊은 울림을 전한다.
임재범은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Life is a Drama(라이프 이즈 어 드라마)'를 공개한다. 이번 곡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음악 작업 가운데 대중에게 선보이는 마지막 공개 신곡이다.
'Life is a Drama'는 인생을 하나의 드라마에 비유하며, 끝을 단정 짓기보다 계속해서 써 내려가야 할 과정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곡이다. 반복되는 좌절과 제자리걸음처럼 느껴지는 순간 속에서도, 이미 수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섰던 지난 시간을 증거 삼아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을 노래한다.
곡의 가사는 김이나 작사가가 맡았다. 절제된 언어와 여백의 미학은 임재범의 보컬이 지닌 시간의 깊이와 만나 곡 전반에 차분하면서도 묵직한 설득력을 더한다.
"Don't you send me goodbye / 끝을 말하지 마", "넌 이미 이보다 큰 걸 이겨냈던 적이 있어", "Life is just drama / 니가 쓰고 있잖아", "무너지는 벽의 뒤에 새 길을 봐" 등의 가사는 무너진 벽 앞에 선 순간에도 사라짐 대신 다시 일어섬을 선택해 온 시간들을 되짚는다.
이미 더 큰 시련을 이겨낸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좌절과 반복 속에서도 길은 다시 열린다는 메시지를 담담하지만 분명하게 전한다.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존재는 결국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주체임을 일깨운다.
그런가 하면, 임재범은 데뷔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끝으로 가요계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4일 JTBC '뉴스룸'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무대를 떠나려 한다"며, 음악이 숙명 같았던 지난 40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불사르고 노래할 수 있을 때 내려오는 것이 팬들에 대한 도리"라며 남은 투어 무대에 남은 힘과 마음을 모두 쏟겠다고 전했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11월 대구를 시작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17~18일 서울 KSPO DOME 공연을 수원, 일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무대를 이어가며, 남은 공연들 역시 최선을 다해 완성도 높은 무대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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