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잉 코치에 '종목 첫 올림픽 메달' 이보나 선수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대한항공의 클레이 사격팀이 9일 공식 출범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클레이 사격팀 창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클레이 사격은 하늘로 날아가는 원반 모양의 표적을 총으로 맞히는 경기로, 1900년 제2회 파리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사격 세부 종목 중에서도 비용이 많이 들고 선수 풀이 적어 엘리트 선수 양성 기반이 약한 종목으로 꼽혀 왔다.
대한항공은 이에 이번 팀 창단으로 비인기 종목 육성을 통한 저변 확대와 종목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격 국가대표 양성 및 국제 대회 메달 획득으로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항공 클레이 사격팀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더블 트랩)과 동메달(트랩)을 따내며 한국 클레이 사격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이보나(44) 선수가 선수 겸 코치 역할인 플레잉 코치를 맡는다.
함께 입단한 엄소연(37) 선수는 2010년부터 선수로 활동하며 국내외 대회에서 다수의 입상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이라고 대한항공은 소개했다.
대한항공은 남자 프로배구단 '대한항공 점보스'와 여자 탁구단 및 장애인 스포츠 선수단을 운영하고,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의 자긍심을 높인 선수를 지원하는 등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클레이 사격팀 선수단이 국내외 대회에서 맘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비인기 종목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한 후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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