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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변준필은 긴 연애 끝에 결혼했음에도 아내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애교가 거의 없다. 연애할 때는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드러내지 않았지만, 결혼 후에는 못 해본 것들을 해보고 싶다. 그런데 아직도 서로 내외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호칭도 '여보'나 '자기'가 아니라 제 이름을 부른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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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묵묵히 듣던 강은비는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를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예쁨을 받지 못했고, 심한 왕따를 당했다. 맞아서 귀 고막이 터질 정도였고, 한쪽은 인공 고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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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금이라도 애교를 부리면 남편마저 저를 비호감으로 보지 않을까 두려워 '여보', '자기'라는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떠날 것 같아 일부러 강하게 말하게 된다. 남편이 제 마음을 모른다고 할 때마다 너무 아프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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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은비는 "몇 살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연기하기 전, 18살로 돌아가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가 강은비가 예명인데, 그냥 미진이로 살았으면 좋겠다. 은비가 없는 세상에서"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변준필 역시 눈물을 흘리며 아내를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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