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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강민호(41)에겐 정말 마지막 남은 인생 목표다. 15일 인천공항에서 만난 강민호는 볼살이 쏙 빠진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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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괌에서 먼저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2월에는 오키나와로 장소를 옮겨 정규시즌을 앞둔 최종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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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민호의 표정은 밝았다. 최형우와는 오랜 친분을 유지해왔지만, 한솥밥을 먹는 건 처음이다. 지난해 오승환의 광주 은퇴투어날 장난스럽게 최형우의 머리에 씌웠던 삼성 모자가 결국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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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2010년 이후 양의지와 양분하고 있는 골든글러브에 대해 "그건 욕심 없다. (양)의지한테 양보하고, 나는 은퇴가 얼마 안남았기 때문에…빨리 반지를 끼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불혹의 나이에도 정규시즌 127경기를 뛰었고, 포스트시즌 전경기를 소화한 그다. 올해는 박세혁 장승현이 합류하면서 부담을 조금은 덜게 됐다. 하지만 강민호는 "부담을 덜면 좋고, 팀에서 내가 더 출전하길 원한다면 그 또한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전경기 뛸 각오도 돼있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후배들에게)내가 은퇴하길 바라면 안된다. '나를 뛰어넘어라, 내가 은퇴할 수 있게 해줘'라고 늘 말하고 있다. 이제 난 주전 포수가 당연하지 않다. 경쟁해서 내 자리를 만들거고, 개막전부터 뛰는게 목표다."
인천공항=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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