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월드컵 위너 지우베르투 시우바가 대한민국의 성공을 기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가 1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월드컵 우승국에게 수여되는 FIFA 월드컵 트로피 진품이 공개됐다. 금일 행사는 한국 축구 레전드인 차범근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차두리 화성FC 감독, 구자철 레드앤골드풋볼 아시아 스포츠 디렉터,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참가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 국가대표로서 우승을 경험한 레전드 시우바도 방한했다.
월드컵 트로피가 한국에 방문한 건 2006년, 2010년, 2014년, 2022년에 이어 역대 5번째다. 김 전무는 "월드컵 트로피는 세계 축구의 영광을 상징하며, 모든 축구인이 한평생 원하는 축구의 순수한 열정이 담겼다. 트로피 투어가 한국 축구와 팬들에게 월드컵에 대한 설렘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FIFA 글로벌 홍보대사로 한국에 돌아온 시우바는 브라질 축구 레전드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아스널에서 뛰면서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당시 아스널의 최전성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24년 전 한국 땅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세계 최정상으로 이끈 중원사령관이기도 했다.
시우바는 24년 전 대회를 돌아보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팀이다. 많은 노력과 겸손, 서로에 대한 존중이다. 그 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며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손에 잡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시우바는 한국에 오랜만에 방문했다. 월드컵 우승의 추억이 있는 나라다. "2002년 월드컵은 내 인생과 커리어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다시 한국으로 와 매우 뜻깊다. 특히 2002년 월드컵을 함께 했던 이영표, 차두리와 다시 만나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시우바에게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기대되는 경기를 뽑아달라고 요청하자 "개인적으로 브라질과 한국을 결승전에서 볼 수 있다면 특별할 것이다. 그만큼 한국의 성장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 전 세계 팬들에도 의미 있는 대진이 될 것"이라며 한국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이집트, 터키, 오스트리아, 인도, 방글라데시 6개국을 거쳐 한국에 방문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한국을 포함해 총 150여 일간 전 세계 30개 FIFA 회원국, 75개 지역을 순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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