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여자탁구의 중심'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2위)과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세계 26위)이 새해 나란히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17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WTT 스타컨텐더 도하 여자단식 16강에서 '불가리아 왼손 에이스' 소피아 폴카노바(세계 30위)와 풀게임 접전 끝에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1게임을 2-11로 내주며 흔들렸지만 2게임을 11-4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3게임을 다시 9-11로 내준 후 다시 4게임을 11-9로 가져오며 게임 스코어 2-2 팽팽한 가운데 5게임을 맞았다. 폴카노바의 까다로운 구질에 적응한 신유빈이 마지막 5게임을 11-5로 잡아내며 승리했다. 8강에서 일본 에이스 오도 사츠키(세계 14위)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도 박강현과 함께 4강에 이름을 올린 '막내 에이스' 김나영의 약진이 눈부셨다. 32강에서 삼성생명 귀화 에이스 주천희를 3대2로 꺾고 올라온 일본 에이스 히라노 미우(세계 62위)를 3대0으로 돌려세우며 8강행에 성공했다. 1게임을 11-4로 가볍게 잡은 후 2게임 11-9, 3게임 11-3, 단 20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해 11월 WTT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 첸나이 4강에 이어 또 한번의 4강행에 도전한다. 중국 콰이만을 3대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오른 '일본 에이스' 사토 히토미와 맞붙는다.
전세계 에이스들이 초청받는 권위 있는 스타 컨텐더 대회 여자 단식에 한국 여자탁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2004년생 신유빈, 2005년생 김나영이 나란히 8강에 이름을 올리며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의 해, 동반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공교롭게도 신유빈, 김나영 모두 8강전 상대는 일본이다. 한일 신흥 에이스 대결 결과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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