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6세 중국 소녀의 뇌에서 수십 개의 '구멍'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신민이브닝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시에 사는 A양(6)은 최근 17일 동안 지속된 열과 의식 불명 상태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MRI 검사 결과, 아이 뇌에서 크고 작은 수십 개의 구멍이 관찰됐다.
의료진은 구멍 안의 고름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곰팡이(진균)의 일종인 '아스페르길루스 푸미가투스(Aspergillus fumigatus)'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앞으로 구멍이 더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됐다.
대표적 병원성 곰팡이인 아스페르길루스 푸미가투스는 토양, 낙엽, 퇴비, 공기 중에 널리 분포하며 현미경으로 보면 실처럼 뻗는 균사 구조를 가진다. 사람은 주로 공기 중 포자(포자체)를 흡입하면서 이 균에 노출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의료진은 "아이들의 경우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을 흡입하면 곰팡이가 호흡기와 혈액계로 침투해 두개내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집 구석에 있는 곰팡이, 검은색 자국 등을 가능한 한 빨리 없애야 하고 면역저하자와 만성질환자는 공사 현장, 퇴비 등 곰팡이가 많은 환경을 피해야 한다"면서 "기침 지속, 객혈, 원인 모를 발열이 지속되면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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