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급 선수 총출동…남녀 단식 우승자는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국내 최고 권위 탁구대회인 제79회 대한항공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가 2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막을 올려 27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
종합선수권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로, 초·중·고, 대학부, 일반부를 가리지 않은 채 '계급장'을 떼고 맞붙어 명실상부한 최강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작년 연말과 올해 초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낸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작년 WTT 시리즈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에서 우승을 합작했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콤비가 혼합복식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2위인 임종훈-신유빈 듀오는 지난주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도하에선 8강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겪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털어낸다는 각오다.
신유빈은 14세 중학생이던 2018년 대회 때 조대성과 혼합복식에 출전해 은메달을 딴 적이 있지만, 2020년 대한항공 입단한 후에는 종합선수권에 나오지 않았다.
또 올해 WTT 첫 대회였던 챔피언스 도하 단식 준우승에 이어 WTT 스타 컨텐더 도하 복식 우승을 차지한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도 출격한다.
장우진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앞세워 2019년 대회 이후 7년 만에 종합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작년 4월 종별선수권 우승으로 5년 5개월여 만에 국내 무대 최강자로 복귀한 장우진은 같은 해 프로 리그에서도 시리즈2와 파이널스 우승을 휩쓸었다.
장우진은 이달 초 열린 WTT 챔피언스 도하 준결승에서 세계 2위 린스둥(중국)을 4-2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키며 준우승했다.
장우진과 WTT 컨텐더 도하 복식 우승을 합작했던 2021년 종합선수권 챔피언 조대성(화성도시공사)과 2022년 대회 우승자 우형규(한국마사회), 2023년 우승자 오준성(한국거래소)도 우승 다크호스로 꼽힌다.
여자부에선 신유빈이 단식에 불참하는 가운데 2023년 대회 챔피언 이은혜(대한항공)를 비롯해 주천희(삼성생명), 양하은(화성도시공사),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신유빈은 단체전에도 출전해 이은혜, 박가현, 최효주와 함께 대한항공의 우승에 앞장선다.
대한항공은 삼성생명, 미래에셋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마사회, 화성도시공사 등과 경쟁해 2015년 대회 이후 11년 만의 여자부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번 종합선수권은 이적생들의 데뷔 무대로도 관심을 끈다.
조대성은 삼성생명에서 화성도시공사로 옮겨 이번 대회에서 이적 신고식을 치른다.
또 한국마사회에서 삼성생명으로 이적한 강동수와 여자부 한국마사회에서 대한항공으로 옮긴 최효주도 새 팀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이번 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는 올해 국제대회에 나설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 10명에 자동으로 뽑힌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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