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축구대표팀이 9개월 공백을 끊고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A매치에 참가한다.
FIFA는 19일(한국시각), '2026년 FIFA 시리즈'의 개최국 및 조 편성을 확정, 발표했다. FIFA 시리즈는 내년 3월과 4월 A매치 데이에 맞춰 6개 대륙 남녀 48개 국가대표팀이 4개팀씩 12개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FIFA는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대표팀의 인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남자부는 호주, 아제르바이잔,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뉴질랜드, 푸에르토리코, 르완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고, 여자부는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태국에서 개최된다.
중국은 내년 3월 A매치 데이에 호주로 이동해 호주, 카메룬, 퀴라소와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0대1 패), 바레인(1대0 승)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이후에 처음으로 치르는 공식 A매치가 될 전망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은 브란코 이반코비치 전 감도을 경질한 뒤 약 4개월이 지난 지난해 11월에야 중국인 샤오자이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9월 A매치 데이는 건너 뛰었다.
현재 두바이에서 동계훈련 중인 중국은 이달 내 파비오 칸나바로 전 중국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이 경기는 FIFA 공인 A매치는 아니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5개월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한 중국 대표팀은 호주(26위), 퀴라소(82위), 카메룬(57위)와 FIFA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세 팀의 FIFA 랭킹은 중국보다 훨씬 높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은 93위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 평론가 '주이'는 "중국 대표팀은 더 이상 고립된 상태로 발전할 수 없다"며 "FIFA 덕분에 샤오자이 감독 체제에서 수준 높은 A급 국제 친선경기를 치르게 됐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FIFA 랭킹이 높은 팀과의 맞대결이 중국 대표팀의 실력과 경험치를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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