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우승후보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2026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 감독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1차캠프지 괌으로의 출국 길에서 우승 목표에 대한 질문에 "피할 생각 없다. 우리가 그만큼 기량을 보여줘 그런 기대를 해 주시는 거기 때문에 동기부여로 삼아 준비 잘 하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올 시즌 마운드 운용 구상을 밝혔습니다. 박 감독은 이번 캠프의 핵심 키워드로 '불펜진의 양적·질적 강화'와 '신구 조화를 통한 뎁스 확대'를 꼽았다.
많은 팀이 선발 후보군 확대를 목표로 삼는 것과 달리, 박 감독은 '강력한 불펜 구축'에 무게를 뒀다.
박 감독은 이번 1차 1군 캠프에 전격 합류한 신인 이호범과 장찬희에 대해 "지난해 마무리 캠프에서 최일언 코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 캠프에서 선배들과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구위를 갖췄다고 판단한다"며 "1군 엔트리에 합류해준다면 불펜 뎁스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핵심은 부상병 복귀다. '변수'는 백정현을 꼽았다.
박 감독은 "최지광 선수가 가장 빠른 복귀 페이스를 보이고 있으며, 수술 후 재활 중인 김무신 이재희 순서로 일정에 맞춰 복귀를 준비 중"이라며 "백정현 선수가 유동적인데, 건강하게 중심을 잡아준다면 올 시즌은 훨씬 평탄할 것"이라 전했다.
마무리투수는 경쟁이다. 기존의 김재윤을 중심으로 이재희, 미야지 유라, 배찬승 등이 후보가 될 수 있다.
새롭게 합류한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에 대해 박진만은 "영상으로 확인한 구위가 훌륭하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마무리 경험도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이어 "현재 확정된 마무리는 없다. 캠프 기간 중 구위와 안정감이 가장 좋은 선수를 낙점할 계획"이라며 "미야지 역시 후보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한편, 새로 합류한 임기영에 대해서는 "실전 감각 등을 고려해 현재로서는 불펜 쪽에서 힘을 보태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선발진은 5선발만 열려 있다. 후라도 매닝 원태인 최원태까지는 확정적.
박 감독은 "4선발까지는 확정적이다. 남은 5선발 한 자리를 두고 캠프 기간 내내 경쟁을 붙일 예정"이라며 "4선발까지 모우 우완이라 좌승현이 가장 그림이 좋지만, 지난해 기대만큼 해주지 못한 만큼 올시즌 보여줘야 한다.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양창섭과 이승민도 후보"라고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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