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일본을 대표하는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의 은퇴가 임박했다. 그는 부상 회복 후 몸 상태에 따라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도 있다.
MLB.com은 25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다르빗슈는 현재 계약 파기 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은퇴를 결정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본인과 에이전트 모두 이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올해 39세인 다르빗슈는 2023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체결한 6년 계약이 아직 남아 있다. 잔여기간은 3년, 총액 4600만달러(약 665억원)다. 그는 지난해 11월 오른쪽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를 복원하는 수술을 받아 다가오는 시즌에는 결장한다.
수술 후 다르빗슈는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후 다르빗슈가 구단에게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여기에 대해 다르빗슈는 반박했다.
다르빗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계약을 파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샌디에이고와 아직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어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아직 은퇴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팔꿈치 재활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시 공을 던질 수 있는 단계까지 도달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경쟁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며 "만약 그 단계에 이르렀을 때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느끼게 된다면, 그때 은퇴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르빗슈는 재활 경과를 지켜보고 은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와의 계약 종료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7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다르빗슈는 지난 2012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를 거친 13시즌 동안 그는 통산 115승 93패, 평균자책점 3.65, 1778이닝 2075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3시즌 동안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4.41이었고, 시즌당 평균 18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 특히 2025년에는 팔꿈치 문제로 시즌 초반 3개월을 결장했다. 최근 받은 UCL 수술의 회복에는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르빗슈는 당분간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그가 말했듯이, 향후 그가 도전을 이어갈지 은퇴할지는 그의 몸 상태에 달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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