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차기 감독으로는 사비 알론소가 언급된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5일(한국시각)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사비 알론소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같은날 열린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에서 2대3으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벌써 7번째 패배다. 사실상 2025~2026시즌 EPL 우승은 물 건너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 EPL에서 우승했던 리버풀의 위엄은 온데간데없다. 팀의 부진은 결국 슬롯 감독과의 이별로 이어질 수 있다.
매체는 '첫 시즌에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던 슬롯 감독은 두 번째 시즌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그의 감독직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슬롯 감독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지휘봉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은 시즌 도중 감독 교체를 단행하기보다는 시즌이 끝난 뒤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 슬롯 감독 체제에서 EPL '톱 4' 진입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집중한다.
차기 감독으로는 사비 알론소가 거론되고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된 이후 어느 팀에도 소속돼 있지 않다. 앞서 스페인 아스는 리버풀이 알론소 측과 접촉했으며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고 전했다.
알론소는 과거 리버풀에서 선수로 5시즌을 뛰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슬롯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인기 있는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그 전 팀인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3년을 보내며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다. 그는 레버쿠젠을 구단 역사상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으로 이끌었다.
앞서 알론소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전 감독이 떠난 이후 후임으로 거론됐지만, 당시 레버쿠젠 잔류를 선택했다. 이후 슬롯 감독이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한편,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리버풀의 선택지 중 하나다. 지난 시즌 PSG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지도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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