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오현규의 잉글래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가능성이 등장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풀럼이 한국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영입을 위해 헹크와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오현규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21경기를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오현규와 헹크의 계약은 2028년 여름까지다. 풀럼은 또한 맨시티 공격수 오스카 밥 또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지난 2022~2023시즌 셀틱 이적으로 처음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첫 시즌 21경기 7골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셀틱에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결국 지난해 여름 새 도전을 택했고, 벨기에 무대로 향했다. 벨기에 이적 후에도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주전보다 벤치 멤버로서 활약할 기회를 잡아야 했다. 하지만 오현규는 적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득점을 뽑아냈고, 2024~2025시즌 초반에는 새롭게 주전 공격수로 도약했다.
다만 최근 상황은 오현규에게 긍정적이지 않다. 니키 하옌 감독이 지난해 12월 새롭게 부임하며, 오현규를 점차 팀 계획에서 배제하고 있다. 경기력에 큰 문제가 없음에도 오현규 대신 유망주 애런 비보웃을 선발 기용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EPL의 관심이 도착해 협상이 진행되며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다.
오현규는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빅리그 진출 가능성이 점화됐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전개된 이적 작업이었다. 당초 헹크 주전으로 활약할 것이라 여겨졌던 오현규는 분데스리가의 구애를 받았다. 손을 내민 팀은 바로 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는 주전 공격수였던 닉 볼테마데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오현규 영입에 무려 2000만 유로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를 밝히며 이적이 진행됐다.
순탄해보였다. 곧바로 메디컬테스트까지 진행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데니스 바이어 기자는 '오현규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구단 센터에 도착했다. 빌랄 엘카누스도 도착했다. 부오나니, 엘카누스, 오현규의 이적이 곧 완료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순간 문제가 터졌다. 슈투트가르트에 도착한 오현규의 이적 발표가 나오지 않았고, 구단 사이의 추가적인 협상 진행 소식이 들려왔다. 이윽고 이적시장이 마감되며 오현규의 이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일제히 터져나왔다.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행은 결국 이뤄지지 못하고, 여름 이적시장의 문이 닫혔다.
이후 헹크에서 활약을 이어간 오현규는 다시 한번 빅리그 진출 기회가 앞에 놓이게 됐다. 오현규가 풀럼 유니폼을 입고 EPL에서 데뷔한다면 역대 16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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