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숨진 아내를 휠체어에 태운 채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80세 남성이 제지를 받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디아리오 데 아비소스 등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 남부 공항에서 80세 남성이 78세 아내를 휠체어에 앉힌 채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려 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함을 느낀 공항 직원은 부부를 제지했다.
이어 휠체어에 낮은 여성의 손이 비정상적으로 차갑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곧 호흡이 없음을 확인했다.
응급팀이 달려와 확인한 결과, 여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자연사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아내가 몇 시간 전 숨졌다고 진술했다.
당국은 범죄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남성에게 어떠한 법적 책임도 묻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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