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설마 했던 재대결이 성사됐다.
30일 유럽축구연맹이 실시한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넉아웃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 결과 29일 '미친 한판 승부'를 펼친 조제 무리뉴 감독의 벤피카와 레알 마드리드가 재격돌하게 됐다.
벤피카는 29일(한국시각) '거함'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기적 승부 끝에 극적 승리를 거두며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벤피카는 이날 리그 페이즈 마지막 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에 4대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3-2로 앞서고 있었지만 그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마르세유에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하는 절체절명의 상황. 운명의 98분, 마지막 프리킥 찬스에서 벤피카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이 상대 골문까지 올라와 필사적으로 쏘아올린 헤더가 골망을 가르며 4대2 극장 승리와 극적인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이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16강 자동진출권을 놓치며 플레이오프로 떨어졌고, 30일 조추첨 결과 운명처럼 또다시 벤피카와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벤피카는 1962년 유러피언컵 결승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최근 유럽 대항전 4경기 중 3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세를 보였다. 2월 열릴 홈 앤 어웨이 방식의 재대결에서 '전 레알 감독' 무리뉴가 유럽 챔피언 15회에 빛나는 친정 팀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에 도전한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은 같은 프랑스 리그 팀인 AS 모나코를 상대하게 됐다. 또 리그 페이즈에서 맨시티를 3대1로 꺾은 노르웨이 복병 보되/글림트는 인터 밀란과 격돌한다. 유벤투스는 갈라타사라이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클럽 브뤼헤와 맞붙는다. 도르트문트는 아탈란타, 레버쿠젠은 올림피아코스, 뉴캐슬은 카라박와 격돌한다. 이번 플레이오프 1- 2차전은 2월 17~18일과 2월 24~25일에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 결과
AS모나코-파리생제르맹
갈라타사이-유벤투스
벤피카-레알마드리드
도르트문트-아탈란타
카라박-뉴캐슬
브뤼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되/글림트-인터밀란
올림피아코스-레버쿠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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