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에 포함된 대만 혼혈 메이저리거 코빈 캐럴이 손목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캐럴이 3월에 열릴 WBC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또 'MLB.com'은 "캐럴이 타격 연습 도중 손목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 캐럴은 WBC에 불참할 뿐 아니라 스프링캠프도 거의 참여하지 못할 것이다. 개막을 부상자 명단(IL)에서 맞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주전 유격수인 그는 2022시즌 후반기부터 빅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23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당시 만장일치 신인왕을 수상했다. 지난해 올스타에도 선정되며 '스타 플레이어'의 길을 걸어가고 있던 캐럴이다.
그는 어머니가 대만인이다. 미국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미국인인 캐럴은 WBC에서 대만 대표팀의 계속되는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대만 대표팀 출전에 대한 의지가 크지 않고, 자신이 자라온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것을 선택했다. 이번 WBC 최종 로스터에도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지만, 예상치도 못한 큰 부상으로 인해 불발되고 말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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