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10살 소녀가 설날 세뱃돈을 금으로 바꿔 투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북부 허베이성 랑팡에 사는 A양(10)은 부모가 돈을 가져갈까봐 지난 3년간 매년 받은 세뱃돈을 금으로 바꿔왔다.
A양은 2023년부터 매년 약 4000위안(약 80만원)의 세뱃돈을 금으로 바꿔왔다. 당시 금값은 1g당 약 460위안이었으나, 올해 2월 기준 1100위안까지 치솟았다. 소녀가 모은 금은 현재 30g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으로 갖고 있었으면 1만 2000위안(약 250만원)이지만 금에 투자한 덕분에 3만 3000위안(약 690만원)으로 불어난 것이다.
소녀의 어머니는 "딸이 아직 금을 팔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속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딸이 나보다 훨씬 현명한 투자자"라며 "그때 나도 따라 샀으면 좋았을 텐데 후회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는 "미래의 성공한 사업가가 될 것 같다", "우리도 어릴 때 부모님이 세뱃돈을 써버린 기억이 있다"며 칭찬과 공감을 보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천재 투자자의 다음 투자 전략은 무엇이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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