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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소개된 첫 번째 사건은 16년간 숨겨져 있던 진실이 드러난 암매장 사건이었다. 이번 일은 다세대 주택 옥상에서 누수 공사를 하던 작업자가 "시신이 나온 것 같다"며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옥탑방 뒤편 약 55cm 폭의 양쪽 공간에 배관을 매립하고 시멘트를 발라 놓은 구조였는데, 방수 공사를 위해 시멘트를 제거하던 중 사람의 발이 발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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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남 이 씨(가명)는 마약 전과를 포함해 13범의 전력이 있는 인물로, 마약 투약과 유통 기록이 확인됐다. 그는 실종 수사 당시 피해자의 남자 문제를 거론하며 "집을 나갔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이 씨는 체포 당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고,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씨는 "죽일 심정으로 때렸지만 죽을 줄은 몰랐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 진술을 하거나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태도로 일관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상습적인 폭행과 경제적 착취에 시달렸다. 불법 성매매를 강요받았다는 정황도 나왔다. 이 씨는 징역 16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사체은닉죄는 범행 당시 법 적용에 따라 공소시효 만료로 적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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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뒷문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화재 직후 남녀가 급히 빠져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성은 CCTV 본체를 들고 있었고, 뒤따르던 여성은 고령으로 보여 의아함을 더했다. 인근 CCTV 추적 결과 두 사람은 근처 편의점에 들렀다가 각자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 여성은 병원으로 갔고, 왼쪽 팔꿈치 골절로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 수사 결과 해당 여성은 공범이 아닌 이용원의 종업원이었다. 그는 범인에게 신분증이 든 지갑을 빼앗겼고, 신고하면 가족까지 해치겠다는 협박을 받아 형사들을 보자 당황하고 불안한 기색을 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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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들은 사건 현장부터 용의자가 사라진 주택가 골목까지 약 150대의 CCTV를 확보해 얼굴이 잘 찍힌 장면을 찾아냈고 지역 형사의 확인으로 한 인물을 특정했다. 그는 사건 두 달 전 현행범으로 잡힌 절도범이기도 했다. 강도와 절도 등 13범의 전과를 지닌 그는 특수강도강간죄로 복역한 사실도 확인됐다. 특히 체포 과정에서 범인의 집 문을 연 인물이 할머니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범행을 부인하던 그는 CCTV 증거가 제시되자 범행을 인정했고, 숨겨둔 CCTV 본체 위치까지 자백했다. 그는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해서 화가 나 손에 잡히는 것들을 강제로 넣었다고 진술했다. 법원은 그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안정환은 "사람을 자신을 채워줄 수 있는 물건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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