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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은 '압력의 병'…항문 쿠션이 붓고 내려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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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의 본질은 단순한 혈관 질환이 아니라 '압력 관리 실패'에 가깝다. 변비나 설사로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복압을 높여 항문 정맥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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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출혈은 치질의 대표 증상이지만, 동시에 대장암의 신호일 수 있다. 직장 하부에 발생한 암은 치질과 동일하게 밝은 선홍색 출혈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증상 자가진단 대신, 정확한 검사를 통한 감별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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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압력 시스템' 약화
◇화장실 폰 사용, 치질 위험 46% 더 높아
현대인의 장시간 좌식 생활은 치질 위험을 높이는 주 요인이다. 오래 앉아 있으면 하체 근육의 펌프 기능이 떨어져 정맥 혈류가 정체되고, 좌식 변기 사용은 직장과 항문 각도를 꺾어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유발한다. 실제 통계에서도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질 위험이 46% 높았고, 5분 이상 변기에 머무는 비율도 더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화장실 이용 시간을 5분 내로 제한하는 '5분 원칙'을 지키고, 배변 후 즉시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면 항문 정맥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치료 선택, '통증'과 '재발' 사이의 가치 판단
수술은 크게 전통적 치핵 절제술, 원형 자동봉합기 수술(PPH), 도플러 유도 동맥결찰술 등으로 나뉜다. 전통적 절제술은 재발률이 가장 낮지만 수술 후 통증이 크고 회복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PPH는 통증과 회복 면에서 장점이 있으나, 장기적으로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보고가 있다. 동맥결찰술(DGHAL)은 초음파로 혈관을 찾아 묶는 최소침습 방식으로, 재발률은 중간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어떤 수술이 좋은가를 따지기보다, 환자가 무엇을 가장 피하고 싶은지가 중요한 기준이다. 수술 후 통증을 줄이는 것을 우선할지, 장기적인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무게를 둘지에 따라 치료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 "재발 0%는 없다"…수술+생활 교정 병행해야
전문가들은 항문질환을 단순한 국소 질환이 아닌 '생활 시스템 질환'으로 본다. 수술은 이미 무너진 구조를 복원하는 과정일 뿐, 생활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재발 위험은 남는다.
배 센터장은 "항문질환을 제대로 제어하려면 수술적 치료와 함께 5분 원칙, 주기적 미니 스쿼트, 좌욕 등 생활 교정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며 "문명적 압력의 함정을 인식하고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인 재발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치질은 부끄러운 질환이 아니다. 조기 진단과 정확한 치료, 그리고 생활 시스템 개선이 동반될 때 비로소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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