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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이 1조여도, 가질 수 없는 게 있다...MVP 트로피, 2033년까지 가능성 '제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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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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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는 또 도전합니다. 더 열심히 하는 게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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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뉴욕 메츠)는 '다 가진 남자'다. 메츠와 계약하며 7억6500만달러, 한화로 1조원이 훌쩍 넘는 돈을 벌게 됐다. 프로 스포츠에서 돈은 곧 권력이다. 누구도 소토를 막아세울 수 없다.

하지만 딱 가지지 못한 게 하나 있다. MVP 트로피. 리그 최고 타자라는 것에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지만, 리그 최고 선수라고 인정받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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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는 8시즌을 뛰며 리그 MVP 투표 톱10에 6번이나 들었다. 가장 높은 순위는 2위. 2021년인데 그 때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그의 앞길을 막았었다. 3위를 두 번 차지한 적도 있다. 하지만 1위는 없었다.

문제는 '슈퍼스타' 오타니(LA 다저스)다. 오타니가 아메리칸 리그에서 내셔널 리그로 넘어왔다. 소토, 오타니 모두 이적하지 않으면 향후 2033년까지 같은 내셔널리그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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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그런데 오타니가 있는 리그는 MVP가 사실상 '사전 예약제'다. 오타니는 두 시즌 전 내셔널 리그로 넘어와 두 시즌 모두 MVP를 싹쓸이했다. 소토가 아무리 잘해도 발을 들일 틈이 없다. 방망이만으로도 오타니를 이길까 말까인데, 오타니는 투수로까지 잘 던져버리니 MVP 싸움에서 대적 불가다.

소토는 이 MVP 문제에 대해 "나는 매년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또 도전할테니, (오타니도) 더 열심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선전 포고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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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는 MVP를 받을 수 있는 무기로 발을 꺼내들었다. 지난 시즌 향상된 주루 능력을 선보였고, 38도루로 내셔널리그 도루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소토는 "모두가 이전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 나도 확실히 주루와 외야 수비에서 더 잘하고 싶다. 물론 안타 개수도 늘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시즌 동안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계속 커리어의 기록이 상승하고 있다. 해마다 더 나아지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소토는 지난 시즌 43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직었다. 도루도 마찬가지. 출루율과 볼넷도 리그 선두였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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