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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에 또 '부상악몽' 스물스물 → 어깨 조심해!…2600억 선발투수도, '161㎞' 강속구 불펜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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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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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A 다저스에 '어깨부상 주의보'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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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또 블레이크 스넬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스넬은 시범경기 등판은 커녕 개막전 로스터 합류조차 전망이다. 어깨 통증으로 인해 시즌 준비가 늦어지면서 아직 캐치볼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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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무대에서 10년간 222경기 선발등판, 통산 81승을 올린 베테랑 투수다. 올해는 스넬의 11번째 시즌이다.

오타니 쇼헤이 영입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한껏 고무돼있던 다저스가 2024년 겨울 영입했다. 계약기간에 5년에 총액 1억 8200만 달러(약 2627억원)였다. 당시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 스넬을 영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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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저스 1년차였던 지난해 스넬은 부상에 시달렸다. 4월초 일찌감치 어깨 염증으로 이탈했고, 회복이 늦어지면서 복귀 시기는 계속 밀렸다.

사진=AP연합뉴스
무려 8월에야 빅리그 복귀가 간신히 이뤄졌다. 지난해 11경기 61⅓이닝 소화에 그쳤다. 그래도 5승4패 평균자책점 2.35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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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명불허전 호투를 거듭했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7이닝 2실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6이닝 무실점,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8이닝 무실점 10K 등 연일 호투를 이어갔다. 비록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2패(5이닝 5실점, 6⅔이닝 5실점)가 아쉬웠지만, 다저스가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악몽을 잊게 했다.

이젠 '돈값'을 해야할 텐데, 2년 연속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어려운 상황이다. 1992년생인 스넬은 이렇게 잔부상에 시달리다보면 자칫 인저리프론이 될 수도 있는 나이다. 아직 4년간의 대형 계약을 남겨둔 다저스로선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다.

사진=AP연합뉴스
캐치볼에 전념중인 스넬은 아직 불펜투구조차 어려운 몸상태다. 그래도 다저스는 지난해처럼 가을무대 맹활약을 기대하며 스넬에게 충분한 회복시간을 부여할 전망이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기존 선발투수들이 있고, 포스트시즌에 마무리로 대활약했던 사사키 로키 역시 선발 한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부상중인 다저스 투수는 스넬만이 아니다. '100마일 유망주'로 유명한 브루스더 그라테롤 또한 2024년 겨울 어깨 수술 이후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라테롤의 복귀 타이밍에 대해 "개막전보다 늦어질 것"이라고만 전했다. 지난해 후반기 복귀 예정이었는데, 계속 시기가 미뤄지고 있다.

그라테롤은 2023년 4승2패19홀드7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하며 다저스 불펜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다. 68경기 67⅓이닝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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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4년 7경기 등판을 끝으로 투수에게 생명과도 같은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뒤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라테롤이 과거처럼 폭발적인 강속구를 씽씽 던질 수 있을지도 현재로선 미지수다.

그래도 다저스 불펜에는 아직 여유가 있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합류했고, 지난해 실망을 안겼던 태너 스캇도 부활을 준비중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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