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앞으로 축구경기에서 시간을 고의적으로 지연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가 한층 강화된다.
1일(한국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경기 규칙을 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웨일즈의 헨솔에서 연례 총회를 열고 경기 중 시간 지연 행위 예방을 위한 규칙 변경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스로인이나 골킥 상황이 발생했을 때 선수가 고의로 시간을 끌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주심은 휘슬-수신호와 동시에 5초의 카운트다운을 개시한다. '5초룰'을 위반하면 상대에게 스로인 또는 코너킥(골킥 위반 시)이 주어진다.
그동안 축구 경기에서는 스로인이나 골킥에 대한 명확한 시간 규정은 없었다. 스로인의 경우 심판이 지연 행위라고 판단하면 경고를 줄 수 있었다. 골킥의 경우에도 골키퍼가 공을 손에 잡고 있을 때 8초 안에 공을 놓아야 하는 규정은 있었지만 킥을 하기까지 시간은 심판 재량에 맡겼다.
한층 강화된 스로인-골킥 시간 제한 규칙은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에서도 적용된다.
선수 교체에도 시간 제한 규정이 생겼다. 선수 교체 상황이 생겼을 때 교체 보드가 내려진 후 10초 이내에 그라운드 내의 선수가 물러나야 한다.
이를 위반했을 경우 교체 투입 선수는 그라운드 내 플레이가 재개되고 1분이 경과한 이후 플레이가 정지될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또, 부상으로 플레이가 중단했을 경우에도 부상한 선수는 재개 후 1분간은 그라운드로 돌아갈 수 없다.
비디오판독(VAR)에 관해서도 판독 대상에 두 번째 경고에서의 잘못된 퇴장 처분이나 잘못 주어진 코너킥이 새롭게 추가됐다. 현행 규정에서는 득점, PK, 즉시 퇴장, 경고나 퇴장 대상 선수 식별에 한정돼 있다.
이같은 시간 제한 엄격화 방침에 따라 향후 축구 경기는 한층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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