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쟁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긴급 대피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의 6100만파운드(약 1200억원)짜리 개인 제트기가 한밤중에 사우디를 떠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분쟁이 격화되는 상황 속에서 이 축구 슈퍼스타가 피신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동은 매일 같이 미사일이 터지고 있는 초유의 사태다. 지난달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습해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등 군 수뇌부가 다수 사망한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미사일 공격을 시작하자 이란도 중동 지역 내 미국의 군사 기지를 포격하고 있는 중이다. 이란의 미사일은 사우디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41세의 호날두는 파트너 조지나 로드리게스, 다섯 자녀와 함께 사는 사우디 리야드에 거주 중인데, 전투가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이 도시는 이란의 폭격을 받았다. 사우디 수도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은 밤사이 두 대의 드론 공격을 받았고, 이란 국영 매체는 바레인의 한 지휘·참모 건물도 파괴됐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에서 자국인들에게 위험에 빠진 중동 국가에서 떠날 것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 역시 안전을 위해 피신했다는 추측이 나온 상태다. 호날두의 전용기가 사우디를 떠나 스페인으로 향하는 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매체는 '호날두의 제트기가 마드리드로 이동했다는 비행 정보가 온라인에 공개됐다. 항공 추적 기록에 따르면 봄바디어 글로벌 익스프레스 기종의 이 항공기는 약 7시간에 걸쳐 스페인 수도까지 비행했다. 해당 전용기는 오후 8시에 출발해 거의 새벽 1시에 도착했다. 항공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는 비행기가 이집트와 지중해 상공을 지나 스페인으로 향한 경로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다만 호날두의 전용기에 누가 탑승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가족만 별장이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고 호날두가 사우디에 남았을 수도 있다.
원래 호날두와 알 나스르는 사우디 바로 옆 나라인 아랍에미리트(UAE)로 넘어가서 알 와슬(UAE)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투(ACL2)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경기를 취소했다.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위해서다.
아직까지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잦아들 기미가 없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탄약 비축량은 중급 및 중상급 수준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높고 훌륭하다. 오늘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우리는 사실상 무제한의 무기 공급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비축 물자만으로도 전쟁은 '영원히', 그리고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다"며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해서 경고를 날렸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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