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해는 우승 트로피를 주면 안돼!"
'레전드' 폴 스콜스의 뼈있는 농담이었다. 그는 최근 'The Good, The Bad & The Football'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우승할 자격이 있는 팀을 찾지 못했다. 어떤 팀도 자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이 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올해는 우승 트로피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팀도 받을 자격이 없다. 솔직히 보는게 훌륭하지 않았다"고 했다.
올 시즌 EPL 우승 레이스는 아스널과 맨시티의 2파전이다. 현재는 아스널이 유리한 상황이다. 승점 64로 2위 맨시티(승점 59)에 5점 앞서 있다. 통계 매체 옵타는 아스널의 리그 우승 확률이 83.56%에 달한다고 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만큼, 우승경쟁은 마지막까지 갈 전망이다. 특히 4월18일로 예정된 두 팀의 맞대결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음에도, 스콜스가 우승권 팀들의 경기력, 특히 아스널을 비판하는 이유가 있다. 득점 방식 때문이다. 아스널은 최근 득점의 대부분을 세트피스에 의존하고 있다. 올 시즌 한 득점의 40%가 넘을 정도다. 골닷컴에 따르면, 스콜스는 우승 경쟁의 압박이 선수들의 창의성을 질식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콜스는 현역 시절 잉글랜드 선수 답지 않은 창의적인 패스로 유명했다.
스콜스는 "아스널에게는 엄청난 압박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수년간 정말 좋은 위치에 있었지만, 끝내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며 "이제 물 흐르듯 매끄러운 축구는 보기 힘들 것이다. 이 시점에서 아스널이 어떻게 선을 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콜스의 발언에 아스널 팬들은 분노했다. 세시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시대 이후 처음으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아스널뉴스는 '스콜스가 아스널이 최악의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우리의 관점에서 최악의 챔피언은 1996~1997시즌 우승을 차지한 맨유였다'며 '당시 맨유는 뉴캐슬, 아스널, 리버풀을 골득실로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스널이 승리를 챙기는 방식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결과'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81세' 임현식, 벌써 유산 정리 중이었다 "기증할까 고민, 딸들도 찬성" -
[인터뷰①] 신민아 "시사회 와서 내 사진 찍던 ♥김우빈, 강압적 부탁은 없었다"('눈동자') -
김다영, ♥배성재 권유로 SBS 퇴사 후 심경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 몰랐다" -
직원들은 월급도 못받았는데…MC몽, 차가원에게 받은 '103억' 선물[SC이슈] -
‘오상진♥’ 김소영, 子보며 행복해 기절, 딸에겐 엄한 꾸중···현실 남매 육아 공개 -
28기 옥순♥영호, 재혼 후 딸 성본 변경 고민 "전남편 연락 안 돼" -
'장원영 마스크 논란' 후폭풍…결국 민원 제기에 공항 절차 바꾼다 -
[정빛의 그저, 빛] 홍진경, 지금 지쳤나요? 아니요
- 1.LG 독주 체제 가나, 키는 여기에 있다...둘 다 이기면 대박, 하나 이기면 성공, 다 지면 폭망
- 2."언제 이렇게 컸어?"…홍성흔子 홍화철 "남자는 직구"→이대호도 돌려세운 '돌직구'에 '깜짝'
- 3.축구 승무패 34회차 1등 미적중, 23억여원 이월됐다…무승부 7경기 속출로 3회차 연속 미적중, 멕시코-한국전 포함 35회차 17일 오전 10시 발매 마감
- 4.일본 초비상, 하늘이 버렸다...'日 이강인' 쿠보 인대 부상 예상, 최소 3주 이탈 '32강까지 출전 어려울 듯'
- 5.다시는 아시아 축구를 무시하지마! 한국 필두 AFC '월드컵 무패행진'…초전박살 남미 축구와 대비→남은 건 '축구의 신' 메시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