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데려올 수 있을까. 토트넘의 계획이 또 휘청거린다.
2025년 여름 토트넘은 에이스와 작별했다. 10년 동안 토트넘 공격을 책임졌던 손흥민이 이별을 고하며, 팀을 떠났다. 토트넘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전설이었다.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구단 최초로 아시아인 주장까지 했던 인물이다. 레전드와의 마지막과 함께 토트넘은 새판을 짜야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대체자 영입에 몰두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사비뉴, 니코 파스, 에베레치 에제, 호드리구 등 후보로 올려놓은 선수들은 토트넘을 거절하거나, 다른 팀으로 향했다. 이후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을 영입했지만,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손흥민 대체자의 부재는 토트넘이 올 시즌 리그 16위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영입이 간절하다. 토트넘은 곧바로 여러 후보들을 준비 중이다. 그중 최우선 순위로 이름을 올린 선수는 RB라이프치히의 공격수 얀 디오망데다.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공격수 디오망데는 2006년생의 유망한 자원이다. 양발을 활용하며,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이 돋보이고, 양발을 활용한 득점 능력 또한 준수하다. 올 시즌 공식전 26경기에서 10골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간절한 구애는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여러 조건과 상황이 토트넘에 웃어주지 않고 있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은 디오망데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험난한 싸움에 직면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디오망데를 원하는 빅클럽 중 하나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이 없기에 실질적인 계약 성사가 어려우리라 예상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모두 디오망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토트넘의 영입 노력이 이 세 팀과의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는 점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또한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의 요구 금액인 8000만 파운드를 지출할 가능성이 매우 작다. 그런다면 토트넘은 경쟁에서 탈락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디오망데마저 놓친다면, 손흥민은 공백은 더 오랜 시간 토트넘을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으로서는 새로운 선수 물색부터 여러 과정에서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0년을 지탱한 기둥이 사라졌다. 토트넘으로서는 그 한 자리를 채우는 작업이 어떤 일보다도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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