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갈 길 바쁜 맨시티는 비겼고, 아스널은 기분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아스널이 2003~2004시즌 이후 22년 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아스널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5~2026시즌 EPL 29라운드에서 1대0으로 신승했다.
부카요 사카가 경기 시작 9분 만에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2001년생인 그는 이날 아스널 소속으로 3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결승 축포로 300경기를 자축했다. 사카는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받아 페널티박스로 드리블한 후 기습 왼발 중거리 슛을 터트렸다.
브라이턴의 수문장 바르트 페르브뤼헌의 대처가 아쉬웠다. 시쳇말로 '알까기 실점'으로 골을 헌납했다. 사카가 슈팅한 볼은 그의 가랑이 사이를 뚫고 골망에 꽂혔다. '행운의 득점'에 사카도 계면쩍어 했다.
그러나 판정 논란이 제기됐다. 영국의 '더선'은 '팬들은 VAR(비디오판독)이 아스널의 선제골 직전 상황에서 발생한 중요한 사건을 무시했다'고 전했다.
사카로 볼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아스널 수비수 피에로 인카피에의 손에 볼이 맞았다. 핸드볼 파울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물론 VAR 심판도 외면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VAR이 인카피에의 핸드볼 반칙을 무시했다', '아스널 골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인카피에의 명백한 핸드볼 반칙이 있었다' 등 분노를 쏟아냈다. 브라이턴 벤치 역시 인카피에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VAR 심판은 인카피에의 핸드볼이 경기를 중단시킬 만큼 심각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사카의 통산 79번째 골이었다. 아스널은 승점 67점을 기록,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맨시티는 이날 안방에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포진한 노팅엄 포레스트와 2대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충격적인 무승부였다. 맨시티는 승점은 60점 고지를 밟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아스널이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두 팀의 승점 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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