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의 친정팀 EPL 토트넘 구단이 위기 탈출을 위해 선택한 '소방수'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결국 '실패작'으로 끝날 것 같다. 그가 부임 이후 치른 아스널전, 풀럼전 그리고 크리스털 팰리스전까지 모두 패했다. 부상자가 너무 많은 핸디캡을 전혀 극복하지 못했다. 일부에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지 말고 그냥 맡겼더라면 이 보다 더 좋았을 것 같다는 때늦은 후회의 목소리도 나온다. 토트넘의 선수, 팬 그리고 스태프, 경영진 모두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2부 강등 공포에 휩싸였다. 강등권과 승점 1점차, 이제 남은 리그 9경기에서 매라운드 강등 전쟁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투도르 감독은 자신만의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다. 또 민감한 강등 압박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보도했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 홈에서 벌어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서 솔란케의 선제골 이후 수비수 판 더 펜의 레드카드 퇴장이 나왔고, 이후 내리 3골을 내주며 1대3 역전패로 무너졌다.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패배이며 2026년 들어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승점 29점의 토트넘은 리그 16위를 유지했지만 강등권 18위 웨스트햄(승점 28)과의 승점차는 단 1점이다.
투도르 감독은 크리스털에 패한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판 더 펜의 퇴장 원인에 대한 대답하기를 거부하며 인터뷰를 끝냈다. '선제골을 넣자마자 최후방 수비수로서 이스마일라 사르를 잡아채 쓰러뜨린 실수가 압박감 때문이었냐'는 질문에 "압박에 대해 그만 이야기해야 한다. 그것은 내가 언급할 주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등 위협이 압박을 동반한다'는 거듭된 질문에 그는 "압박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라며 인터뷰를 종료했다.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투도르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레드카드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 우리는 후반전에 노력했다. 우리가 하고자 했던 흥미로운 부분들을 보았으나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현재 팬들처럼 우리도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는 침묵을 지키며 계속 일하고, 계속 믿어야 한다"면서 "이 경기 이후 나는 이전보다 더 믿게 되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팀에서 뭔가를 보았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도 뭔가 있음을 보았다. 전력이 온전해지고 적합한 선수들을 선택한다면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투도르 감독은 "내가 원하던 좋은 에너지와 열정, 투지를 보았다. 불행히도 레드카드가 경기를 바꿨지만 아직 9경기가 남아있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것이다. 로메로가 합류할 것이고 케빈 단소는 오늘 좋았다. 페드로 포로는 완전히 달라졌으며, 데스티니 우도기를 기다리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돌아올 것이기에 전력이 갖춰진다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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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도르 감독은 상황은 암물하지만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계속 말하고 있다. 그런데 상황이 만만치 않다. 토트넘이 최근 11번의 리그 경기에서 승점 4점 만을 챙길 정도로 경기력 자체가 엉망이다. 홈에서는 작년 11월초 이후 단 1승만을 거두었다. 홈팬들의 민심이 최악이다. 크리스털전에서도 상당수 팬들이 하프타임 전부터 경기장을 떠났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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