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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옆구리가 또, 송성문 130m 대형 홈런 치고 교체됐다...예방차원이라지만

by 노재형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6일(한국시각)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MLB.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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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첫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한국서 다친 옆구리가 또 문제를 일으켜 경기 도중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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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6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2루수와 3루수로 나섰던 송성문은 처음으로 유격수로 기용됐다.

홈런은 첫 타석에서 터져나왔다. 0-0이던 2회 1사후 송성문은 시애틀의 우완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초구 몸쪽으로 파고든 94.9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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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의 배트에 정확하게 걸린 공은 발사각 32도, 타구속도 105마일로 오른쪽 펜스를 향해 날아가더니 비거리 430피트 지점(130.5m), 돛자리를 깔고 가족 단위의 팬들 사이에 떨어졌다.

이번 시범경기 7게임, 18타석 만에 날린 짜릿한 첫 장타이자 홈런이었다. 송성문이 홈런을 빼앗은 카스티요는 통산 84승을 거둔 시애틀의 에이스다. 지난해에는 32경기에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3.54, 162탈삼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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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이 옆구리 통증이 재발해 교체됐다. Imagn Images연합뉴스

현지 중계진은 송성문의 홈런이 까마득하게 날아가 우측 펜스를 크게 넘어가자 '송성문이 달을 향해 쳤네요(Sung-Mun hit one to the moon)"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송성문의 선제 홈런이 나오자 샌디에이고 타선은 봇물 터지듯 폭발했다. 타이 프랜스와 프레디 퍼민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탠 샌디에이고는 이후 상대 실책과 3타자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4점을 보태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계속된 2사 만루서 송성문의 타석이 또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완 타일러 클리블랜드의 바깥쪽으로 휘어 떨어지는 86.5마일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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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이후에도 프랜스의 적시 2루타, 퍼민의 좌전적시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투런홈런 등으로 6점을 추가하며 12-0으로 크게 달아났다.

송성문. Imagn Images연합뉴스

그런데 송성문은 3회초 공격 때 대타 프란시스코 아쿠나로 교체됐다. 오른쪽 옆구리 결림 증세가 발생한 것이다. 경기 후 크레이그 스태먼 샌디에이고 감독은 "송성문을 뺀 것은 예방 차원이다. 트레이너가 검사를 해보고 어떤 진단을 내릴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큰 문제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지역 유력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송성문이 한 단계 진보한 하루가 옆구리 통증으로 필드를 떠나는 것으로 끝났다'며 '스태먼 감독은 예방 차원에 뺐다고 했는데, 지난 1월 한국에서 타격 연습을 하다가 다친 그 부위라 뺄 수 밖에 없었다. 송성문은 애리조나 캠프에 도착했을 때 건강하다고 했고, 팀은 그의 시범경기 출전을 천천히 진행시켰다. 옆구리 부상은 잘 낫지 않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CBS스포츠는 '개막전 출전이 위험해진 것은 아니다'고 했다. 송성문은 2회말 수비를 마친 뒤에는 경쾌한 발걸음으로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뒤 3회초 교체됐기 때문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일단 보여진다.

이로써 송성문은 이번 시범경기 7게임에서 타율 0.250(16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3볼넷, 7삼진, OPS 0.806을 마크했다. 첫 2경기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12타수 4안타를 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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