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에 또 추가 이탈자가 나올 수도 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6일 '미토마 가오루의 이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아스널전에서 왼쪽 발목을 부상당한 브라이턴의 공격수 미토마에 대해 현지 미디어가 보도했다. 왼발목이 뒤틀려 하프타임에 교체된 미토마는 보호 신발을 사용해 경기장을 떠났다. 휘르첼러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라고 했지만, 당분간 뛰지 못할 것 같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이탈이 길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은 이번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지난해 6월 당시 월드컵 우승에 대해 "아직 본격적으로 무대에 서지 않았고, 세계 톱 팀들과의 차이도 있지만, 선수들이 가진 능력, 성장, 개개인을 살리는 조직력을 갖고 일본 대표팀이 싸운다면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하다. 세계 최고를 목표로 보고 준비해서 월드컵에 도전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자신감의 근원은 확실하다. 최근 일본 대표팀 경기력은 충분히 위협적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아시아 최고 순위를 유지 중이다.
다만 일본도 걱정이 있다. 바로 부상이다. 최근 핵심 선수의 이탈로 월드컵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일본 대표팀 핵심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는 지난 1월 부상으로 이탈했다.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하다. 일본으로서는 뼈아프다. 2015년 일본 대표팀 첫 승선 이후 73경기에 출전한 미나미노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 12경기에서 4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대표팀의 중요 자원이었다. 모나코 소속으로 팀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는 데 일조하는 등 활약도 뛰어났다.
또한 일본은 현재 한 명의 주축이라도 이탈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F조에 속했다. 쉽지 않은 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상 관리와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미나미노의 이탈로 공격진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의 또 한 명의 핵심인 미토마도 정상 컨디션을 좀처럼 유지하지 못하며 부상 우려가 더욱 커지게 됐다. 미토마는 일본을 대표하는 윙어 중 한 명으로, 지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에서 활약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데뷔 시즌부터 10골 7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미토마는 브라이턴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월드컵이 다가올수록 일본 대표팀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실력이 아닌 부상이 일본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미토마의 몸 상태는 모리야스 감독에게도 전력 유지 차원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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