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왼손 강속구 선발 이의리가 3이닝 노히트로 올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의리는 6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무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이날 3이닝을 준비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전 "이의리는 3이닝을 던질 계획이다. 3번째 이닝에도 올라가봐야 한다"며 "2회까지 던지고 투구수가 너무 많으면 교체를 하겠지만 3회까지 던져봐야하기 때문에 투구수가 좀 되더라도 3회에 나가서 한타자만이라고 상대하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의리는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선 1⅓이닝 동안 1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2이닝에 40개 정도를 예정하고 등판했는데 제구가 되지 않아 39개를 던지면서 끝내 2이닝을 마무리 짓지 못했었다.
5일 휴식 후 등판에서 180도 달라진 피칭을 선보였다.
선두 이재원을 직구 3개로 3구 삼진. 천성호도 초구에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오스틴도 2구째 3루수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박민이 다리 사이로 빠뜨리는 실책을 해 2사 1루. 아쉽게 주자를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4번 오지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
1회말 3점을 뽑아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2회초에도 안정적이었다.
선두 홍창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문성주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구본혁을 유격수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빠르게 끝냈다.
3회초에도 이영빈을 루킹 삼진, 이주헌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간 이의리는 이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천성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자신의 피칭을 마무리지었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으로 총 4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5㎞였다.
1일 한화전서 39개로 1⅓이닝을 던졌는데 이날 LG전에서 45개로 3이닝을 던졌으니 제구가 잘된 경기와 안된 경기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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